[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유기농업 특구인 홍성군의 농산물 직거래 매출액이 지난해 100억원을 넘어섰다.

군은 농산물 직거래 2018년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해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군이 2018년 직매장, 장터, 꾸러미, 온라인에서 판매된 매출액을 총 집계한 결과로 도내 2위를 차지하는 수치다.

올해 3분기 현재 실적은 97억원으로 연말 잠정 1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홍성의 농산물이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데는 유기농산물 비중이 월등히 커 소비자들의 신뢰도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군은 전체 농산물 면적 대비 유기농산물 재배 면적 비중을 10%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기농산물은 농산물 재배 시 화학비료, 농약 등을 일체 쓰지 않아야 인증 받을 수 있으며, 일반 농산물의 경우 2년 이상 유기농법을 지속해야 인증 받을 수 있는 등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군은 앞으로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해 우수 농산물 대도시 직거래장, 직거래 장터 지원 사업, TV 홈쇼핑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유기농업특구 특성에 걸맞는 친환경 농산물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유기농업특구인 우리 홍성군의 친환경 농산물은 전국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며 “농가들의 전국 판로개척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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