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지난달 31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 오타와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 한국-사이프러스 텍스타일 전시에 참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산모시의 오랜 역사와 섬세한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국과 사이프러스 양국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직물을 전시하기 위해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과 주캐나다 사이프러스공화국 대사관이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개막식에 참석한 전 세계 30여 개국 대사에게 한산모시의 오랜 역사와 섬세한 아름다움을 전달했다.

서천군은 한산모시 조각보와 한복, 소품 등 총 60여 점과 한산모시짜기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을 후원하여 레프카라 레이스 30여 점과 함께 전시했다.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한산모시짜기는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사이프러스의 전통적인 손뜨기 작업 레프카라 레이스 공예는 2009년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됐다.

신동순 관광축제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구 반대편의 무형유산이 만나 서로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4000번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지는 한산모시의 가치와 아름다움이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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