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동성 한국어센터 개소…연수생 선발

▲ 김선재 배재대 총장이 6일 중국 웨이팡직업학원 내 한국어교육센터 현판식 직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배재대는 김선재 총장이 지난 5~8일 중국 산동성에서 대대적인 유학생 유치활동을 펼쳤다<사진>고 10일 밝혔다.

대학 총장이 직접 해외에서 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 총장은 중국 산동성 소재 웨이팡공정직업학원과 산동재경대학, 산동대학교에서 한국어센터 개소 및 유학생 유치활동을 벌였다. 웨이팡공정직업학원은 2~3년제 전문대학으로 학생 수가 1만 5000명에 달한다. 배재대는 이곳에 한국어교육센터를 운영하면서 대전 캠퍼스 내 한국어교육원 운영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해 한국어 연수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산동재경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김 총장은 '자율 주행차 전쟁, 인공지능이 이끌 21세기'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그는 구글에서 자율 주행차를 연구하던 한국 청년이 도요타로 스카우트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자율 주행 시스템을 갖추는 핵심인재로 부상했다는 점을 역설했다. 배재대가 최근 선정된 SW(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중점 소개하며 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도 어필했다. 산동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선 배재대 입학설명회를 직접 주관했다.

김 총장은 "과거 제가 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은 배고프고 힘들었던 기억이 다분하다"며 "하지만 현재 한국 배재대에선 유학생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 즐기면서 공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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