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공공건설의 적정공사비 산출과 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설계 기준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지난 8일 도청에서 도 계약부서, 공사발주부서, 종합건설사업소 및 건설협회 등 실무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적정공사비 산출을 위한 도 설계기준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설계가격과 공사기간 등 불합리한 사항을 면밀히 검토·분석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설계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은 △관련법령, 관련지침 등 건설관련 기초자료조사 및 검토·분석 △표준화된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인한 적정공사비, 적정공사기간 등 적용기준 제시 △지역 건설 환경 및 여건에 맞는 설계기준 마련 등이 추진되며 내년 2월말까지 한국산업경쟁력연구원이 맡아 진행한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설계기준이 마련되면 도 발주부서 및 15개 시군에 배포, 내년 공공건설공사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설계기준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 공공건설공사 설계기준의 일관성 및 신뢰성을 확보, 설계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적정한 원가계산 및 적정공사비 산출 등으로 안전하고 견실시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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