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지역 류재현 학생 등 6명
무차별폭력 당한 60대女 구조

▲ 옥천군에 사는 10~20대 청년들이 무차별적인 폭력으로부터 위험을 무릅쓰고 60대 여성을 지켜내 화제가 되고 있다.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에 사는 10~20대 청년들이 무차별적인 폭력으로부터 위험을 무릅쓰고 60대 여성을 지켜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군은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용감한 행동을 한 고등학교 학생 류재현(18) 학생을 포함해 청년 6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읍내 인도에서 술에 취한 40대 건장한 남성으로부터 60대 여성이 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때마침 학교 시험기간이라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건을 목격한 류재현 학생은 112에 최초 신고를 하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무차별한 폭력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했다.

이와 함께 인근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있던 10년 지기 친구사이인 이용민, 정윤영, 조기현, 진선빈, 진재원(20) 씨도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은 후 사건 장소로 달려와 함께 이 여성을 구해냈다.

청년 6명은 가해자 폭행으로부터 피해 여성을 막아서며 위급 상황에서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차분하게 대처하며 범인 검거와 더 큰 화를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재종 군수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대처로 주민의 생명을 구하는 등 용감한 행동과 기지를 발휘해 옥천에서 더 큰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이들이 장차 옥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듬직한 청년들”이라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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