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향수호수길 건강걷기대회… 2500여명 참가

▲ 옥천군에서 9일 열린 제1회 향수호수길 건강걷기 대회에 2500여 명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사진=박병훈 기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에서 9일 열린 제1회 향수호수길 건강걷기 대회에 2500여 명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향수호수길은 옥천읍 수북리에서 안내면 장계리 방향으로 대청호반의 멋진 경관을 따라 조성됐으며 옥천선사공원에서 시작되는 이 길은 꼬불꼬불 오르락내리락하는 왕복 4㎞의 숲길이다.

또한 예전에 취수탑으로 사용됐던 건물은 대청호를 한발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전망대로 변신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걷는 동안 대청호를 배경으로 늦가을 낭만이 담긴 사진을 추억으로 남겼다.

특히 이날 걷기대회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걸을 수 있는 코스로 휴일을 이용해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군민들이 참여해 가을 기운이 완연한 대청호를 걸었다.

가족과 함께 참가한 박진우(39·대전시) 씨는 “청명한 가을 하늘과 탁 트인 대청호와 조화를 이룬 향수호수길 코스를 걸으니 기분이 상쾌했다”며 “특히 아이들이 유난히 좋아해 내년에도 가족들과 함께 향수호수길 건강걷기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걷기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아울러 추첨을 통해 스타일러·TV·제습기·무선청소기·전자렌지·온수매트 등 각종 푸짐한 경품이 지급됐다.

김재종 군수는 “가을 햇살 아래에서 옥천군민과 외지에서 방문한 분들과 함께 전국 최고의 걷기코스인 아름다운 향수호수길을 함께 걷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향수호수길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웰니스 관광명소로 내년 완공되는 장계리 구간에는 황룡이 승천했다는 전설의 용댕이 등 힐링 코스가 더 많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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