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양승보(62·운곡면·사진) 충남프리지어연구회장이 제24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1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양 회장은 지난 2010년 화훼 불모지였던 청양에서 처음으로 프리지어 재배를 시작했다. 특히 토양소독과 작물 재배순서 재배치로 프리지어 이모작에 성공했으며, 재배면적을 꾸준히 늘려 프리지어 단일품목 전국 최대 생산규모(7260㎡)를 자랑하는, 자타공인 최고 권위자로 불리고 있다.

2012년 프리지어 일본 수출에 성공한 양 회장은 계속해서 고품질 화훼 생산기술 연구에 매진해 2017년 백합 수출, 2019년 국화 수출을 이루는 등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시장 개척의 선구자로 활동했다. 양 회장은 또 생산농가 조직화와 재배기술 고도화를 선도하면서 청양화훼수출작목반 회장,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수출농업지원과 현장 명예연구관, 충남도 농업기술원 신품종 심의평가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 회장은 "앞으로도 신기술, 신품종 개발을 계속해 더욱 아름답고 화려한 꽃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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