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표준지침에 따른 것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담아내기 위함이다.
토론회에는 초·중·고등학생 70명과 학부모 20명, 아동관계자 10명 등 총 100명이 참여해 퍼실리테이터가 제시하는 6개 분야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주제는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이다.
홍성열 군수는 “이날 모인 작은 의견이 훗날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는 증평군을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에 따라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불평등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군은 2020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지난 3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아동친화도(실태)조사와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아동참여위원회 구성, 아동 관련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이행사항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증평군의 18세 미만 아동 수는 6344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