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유학생 대상 ‘백제와 신라, 세계를 만나다’ 진행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충남과 경북에 소재한 백제와 신라의 역사문화유산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소개하는 '백제-신라 문화권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사진은 마곡사 방문 장면, 공주=윤영한 기자)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충남과 경북에 소재한 백제와 신라의 역사문화유산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소개하는 '백제-신라 문화권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사진은 마곡사 방문 장면, 공주=윤영한 기자)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8일~10일까지 충남과 경북에 소재한 백제와 신라의 역사문화유산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소개하는 '백제-신라 문화권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충남도와 경북도는 지난 2017년부터 양 지역의 역사적 뿌리를 형성하고 있는 백제와 신라의 교류와 소통의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양 지역 간의 학술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연구원과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하여 학술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3차례의공동학술포럼을 개최하였고, 대중들에게 양 지역의 역사문화적 관계를 알리기 위한 대중서를 발간하는 등 양 도의 적극적인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충남과 경북에 소재한 백제와 신라의 역사문화유산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소개하는 '백제-신라 문화권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사진은 정림사지 방문 장면, 공주=윤영한 기자)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충남과 경북에 소재한 백제와 신라의 역사문화유산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소개하는 '백제-신라 문화권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사진은 정림사지 방문 장면, 공주=윤영한 기자)

이번 역사문화탐방은 2018년에 이어진 두 번째 탐방이다. 첫 번째 역사문화탐방은 양 지역 문화관광해설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백제와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탐방은 국내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러시아·루마니아·우즈베키스탄·중국 등지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45명의 외국인 학생들은 2박 3일간 마곡사와 송산리고분군, 정림사지, 동궁과 월지 등 공주·부여·경주의 세계유산과 역사유적을 탐방했다. 또한 백제·신라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강의도 진행되어, 참가 학생들이 백제와 신라의 문화유산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충남과 경북에 소재한 백제와 신라의 역사문화유산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소개하는 '백제-신라 문화권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사진은 동궁과 월지 방문장면, 역사문화원 제공)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충남과 경북에 소재한 백제와 신라의 역사문화유산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소개하는 '백제-신라 문화권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사진은 동궁과 월지 방문 장면, 역사문화원 제공)

마지막 날에는 탐방을 마치고 감상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한결같이 이번 탐방을 통해 한국에 귀중한 세계유산과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중에 고국에 돌아가 가족과 지인들에 이번에 방문한 곳들을 알려주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박병희 원장은 "이번 탐방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고대사, 더 나아가 백제와 신라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충남과 경북의 고도인 공주와 부여, 경주가 국제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연구원에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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