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동 회장(남서울대 사무처장)은 “대학은 재정악화와 매년 수만 명에 달하는 학령인구 감소,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 등으로 인해 대학의 존폐를 전혀 알 수 없는 초 불확실성의 상황에 도달했다”면서 “진리를 추구하는 상아탑 대학이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바라만 볼 수 없다”고 성명서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서 회장은 “올해 대학 진학 예정자는 5만 2000여 명이 감소했고 관련 연구보고서에도 2023년에는 예상 진학 학생수가 28만 7625명이고 대학 입학 정원 41만 6848명으로 12만 9223명이 적어지게 될 것이라 예측했다”고 했다. 이어 “대학 진학 예상 학생수 감소와 실업계 고교생 취업률 증대 등으로 대학 진학률 저하에 따른 미 충원율이 해마다 높아져 대학 재정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대학의 존폐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는 대학행정의 핵심 업무를 총괄 관리하는 관계자들이 모인 협의체로 전국 224개 대학을 회원교로 한다. 협의회는 6일부터 8일까지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제62회 전국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