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 이수초등학교는 7일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애플데이 편지쓰기 행사'를 가졌다.

이수초 애플데이 행사는 그동안 고맙거나 미안했던 일이 있었지만, 전하지 못했던 말을 편지에 써서 사과와 함께 전해주는 행사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평소에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전하면서 관계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또래 상담자는 전교생이 정성껏 쓴 사과와 감사의 편지를 분류, 전달하는 사랑의 배달부 역할하며, 봉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

장시은 교장은 "전교생이 참여한 손 편지 쓰기를 통해 말로 전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편지로 소통하고 사과를 선물로 전달해, 편지와 사과를 받은 사람과의 관계 회복은 물론, 정서적인 치유까지 받을 수 있는 뜻 있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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