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 황간초등학교는 7일 학교 강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영동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인형극 '행복 마녀와 기억 도둑'을 공연했다.

이 인형극은 치매를 일으키는 뇌질환과 뇌 손상을 받으면 일어나는 현상, 치매 환자의 입장에서 아름다운 삶을 이어나가도록 돕는 방법 등을 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인형극의 주제에 맞는 캐릭터 및 이야기를 통한 라이브 공연과 에어 바운스 무대, 신나는 음악으로 학생들의 관심과 집중도를 높였다.

김민주 학생은 "치매 관련 공연이라고 해서 학생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인형극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공연을 보고나니 치매환자 가족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돼 유익한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김영미 교장은 "이번 인형극을 통해 황간초 학생들이 치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치매가 단순한 노화 현상, 또는 불치병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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