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곳 50곳

▲ 옥천의 천년 고찰 용암사에서 바라보는 운해와 일출은 미국 CNN go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 포함될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 용암사 운무대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사진작가들의 카메라 셔터 소리가 울려 퍼진다. 일년 중 이맘때가 일출 사진 찍기에 최고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일출입니다. 저도 이런 사진 담고 싶어요’ ‘적당히 있는 안개가 더 사진을 빛내 주는 듯하네요’ ‘이런 일출을 찍을 때 얼마나 기분이 좋으셨을까?’ ‘이탈리아 토스카나 부럽지 않은 풍경이네요’.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도 작가들이 올려놓은 용암사 일출 사진을 보고 저마다 감동의 목소리를 댓글에 가득 담고 있다.

옥천의 천년 고찰 용암사에서 바라보는 운해와 일출은 미국 CNN go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 포함될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낮게 깔린 구름은 춤을 추듯 일렁이고 금강 쪽에서 밀려오는 운해를 뚫고 떠오르는 붉은 해는 수묵화 같은 산봉우리마저 짙게 물들인다.

옥천군은 작가들에게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산에 오르는 길을 정비하고 전망대도 만들었다.

옥천군 관계자는 “옥천은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관광지가 많아 여행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관광지와 인근 맛집을 연계한 여행 코스를 개발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