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 생산적일손 긴급지원반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도우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재난, 재해, 부상,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및 여성 농가, 75세 이상의 고령농가, 장애인 농가 등 취약계층 농가의 일손을 긴급히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생산적일손 긴급지원반 전문인력 6명을 구성했다.

올 한해 긴급지원반은 사과수확, 사과 잎따기, 은박지 깔기, 밤줍기 등 30회에 걸쳐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기업에 도움을 줬다.

시 관계자는 "농촌 하루 품삯은 일감에 따라 평균 9만원부터 12만원까지 거래되는데, 생산적일손 긴급지원반 인력지원을 받을 경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없어 노동력과 인건비를 줄이고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긴급지원반 지원을 받은 주덕읍 진병천(75) 씨는 "나이도 있고 인건비도 비싸서 고추밭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생산적일손 긴급지원반이 내 일처럼 열심히 일을 해줘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 초순까지 긴급지원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생산적일손 긴급지원반 신청은 시청 경제기업과(043-850-6031) 또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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