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매립장 운영 둘러싼 갈등 해소
주민들, 군청직원에 감사 현수막
생활자원회수센터 내달 3일 준공식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지역의 위생매립장 운영을 둘러싸고 발생했던 지역 주민간의 갈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7일 금산군에 따르면 최근 추부면 용지리 위생매립장 입구 공해업소인 용문산업을 군에서 매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용지리 마을주민 10여명은 5일 문정우 군수를 면담하고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개선해 준 점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주민들은 또 위생매립장의 입구에 내걸었던 소각시설 설치 절대반대의 현수막을 내리고 ‘살기좋은 마을 만들어준 금산군청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동안 군은 2007년부터 용지리 일대에 위생매립장을 조성,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도모해 왔으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주민과의 갈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위생매립장 증설과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까지 설치 가동에 대해 전향적인 의사를 표하며 화해의 악수를 나누게 됐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5월 준공, 가동 중에 있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이달 말 준공을 앞둔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는 생활자원회수센터에 대해 내달 3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문 군수는 “주민과 갈등을 해소하고 금산군의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코자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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