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11월 7일 핫차트입니다.

1.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가 신생아 두개골 골적 사고와 44년 만에 기적적으로 만나게 된 모녀의 사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실화탐사대’ 2부는 수도권 기준 2049시청률 1.5%로 동시간대 비드라마 중 1위를 기록했다. 가구시청률도 지난주 대비 0.9% 상승한 5.3%를 기록했고, 분당최고시청률은 6.9%까지 올라갔다.

6일 방송된 ‘실화탐사대’는 신생아실에서 벌어진 이야기로 시작했다. 태어난 지 5일된 신생아가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면서 대학병원으로 옮겨진다.

아기는 두개골 골절로 당장 하루를 넘기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는데, 아기가 있던 신생아실 CCTV에는 아기를 학대하는 간호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또 44년 전 헤어졌던 모녀의 재회를 전했다. 딸 경하를 잃어버린 후 엄마는 매일같이 동생들을 데리고 발길이 닿는 어디든 아이를 찾으러 다녔다. 경하라고 생각하고 데려와 잘 키워 시집까지 보낸 아이가 친딸이 아니라는 고백을 하며 엄마는 또다시 자식을 잃는 슬픔을 겪어야 했다. 마지막 희망으로 자신의 DNA를 등록해두고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렸던 엄마는 지난달 기적처럼 딸을 만났다. 44년 만에 만났지만 한 눈에 알아볼 정도로 꼭 닮은 둘의 모습에 출연진은 눈물지었다.

미국으로 입양 갔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신동엽은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가족을 DNA 검사로 찾아낸다는 자체가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실화탐사대’는 DNA 등록이 실종아동을 찾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정보를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2. 진천 화재

진천의 야산에서 문중 시제를 올리던 중 한 남성이 인화 물질을 뿌리고 방화해 1명이 숨지고 가해자를 포함해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7일 진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진천군 초평면 야산에서 A(80)씨가 시제를 진행하던 종중원에게 시너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한 목격자는 “종중원들이 절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갑자기 A씨가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며 “그는 종중 재산 관련 문제로 평소 중종원들과 갈등을 빚었다”고 전했다.

이 불로 종중원 1명이 화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충북소방본부는 부상자 10명(중상 5명, 경상 5명)이 화상을 입고 도내 화상 전문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60~80대 고령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음독해 청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현재 의식이 있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화성 물질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치료를 받는 A씨에게 형사들을 보내 체포한 상태”라며 “추후 방화나 살인 혐의 등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3. 제주 제 2 공항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백지화하라며 연대투쟁에 나섰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와 각 지역 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30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은 오늘 청와대의 제주 제2공항 공론화 수용 결단을 촉구하는 서울 광화문 세종로 공원 농성장 앞에서 출범식을 겸한 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미 개발 포화상태인 제주도에 2공항 건설로 당장 지역 주민들의 심각한 피해는 물론 오름과 동굴, 숨골과 철새도래지의 훼손이 예상된다”며 "제주 제2공항 문제는 더는 제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다. 제주를 함께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2005년 5백만 명에 불과하던 제주도 관광객이 10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하는 사이 대규모 자본이 제주를 잠식했고 난개발은 가속화됐다”면서 “과잉 관광으로 쓰레기가 10만 톤 가까이 쌓인 데다, 하수처리 되지 못한 오·폐수가 제주 바다로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제주 제2공항 추진을 중단하고,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는 제주도민 공론화 결과에 따라 공항 건설 여부를 다시 결정하라고 촉구하고, 국토부가 강행하려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중단과 함께 제주도민 공론화 수용을 요구했다.

현재 국토부는 2025년까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545만 ㎡에 5조 천억 원을 투자해 3,200m 규모의 활주로를 갖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뒤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으며, 환경부와의 협의 등을 마무리해 기본계획을 관보에 고시하면 제주 제2공항 건설이 공식 확정된다.

4. 모병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7일 "분단 상황 속에서 '정예 강군' 실현을 위해 단계적 모병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민주연구원이 20대 남성을 공략할 내년 총선 공약으로 '모병제 도입'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인 가운데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연구원은 이날 발행한 '이슈브리핑'에서 모병제 도입이 필요한 이유로 ▲ 심각한 인구절벽으로 징집 인원이 부족해진다는 점 ▲ 보수·진보 정부와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준비한 대안이라는 점 ▲ 모병제 전환이 세계적 추세라는 점 등 크게 세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주요 병역자원인 19∼21세 남성의 경우 2023년까지 76만8천명으로 1차 급감(23.5%)하고, 2030∼2040년에는 46만5천명으로 2차 급감(34.3%)한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2025년부터 군 징집인원이 부족해진다"며 "징병제를 유지하고 싶어도 유지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당내에서도 '신선하다'는 긍정적 반응과 '너무 인화성이 강한 이슈다'라는 부정적 반응이 엇갈려 실제 당내 합의가 전제돼야 하는 공약으로 최종 선정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은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국민토론회 등을 통한 공론화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중요한 병역 문제를 선거를 위한 또 하나의 도구로 만드는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5. 가스폭발

오늘(7일) 오전 부산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가스 폭발과 동시에 한 남성이 아파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경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아파트 14층에서 폭발 굉음이 난 뒤 불꽃이 보이며 남성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소방과 경찰은 출동 직후 아파트 1층에 화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는 집주인 A(42) 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정오쯤 숨졌다.

가스 폭발로 A 씨 집 내부 유리와 집기가 부서졌고, 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주민 수십 명은 폭발과 화재에 놀라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가스 폭발 후 복도로 나와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목격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A 씨는 이 집에 혼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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