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새마을회가 사랑나눔 김장나누기 행사를 이틀간 진행한 가운데 오세현 아산시장이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김장을 담그고 있다. 아산시새마을회 제공
[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아산시새마을회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아산시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아산시협의회 주관으로 둔포면 신항리 최동석 새마을회 회장 농장에서 '사랑나눔 김장나누기'를 실시했다. 새마을 남녀지도자 200여명은 이틀간 여름에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우를 수확해서 절이고, 버무리고, 김장김치를 담가서 읍면동별 어려운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이날 배추와 무우는 최동석 회장의 밭에 직접 심어서 수확해 김장을 담갔으며, 김장김치는 17개 읍·면·동 저소득층 300여가구에 15㎞박스씩 담아서 전달되며, 사회복지시설과 한부모가정 등에도 별도로 전달한다. 행사에 참여한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그리고 환경을 위해서 솔선수범하는 새마을회의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회는 이틀간 김장을 하면서 1회용품을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 환경운동을 실천해 설거지 하느라 여러가지로 불편하였지만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불편함을 감수하자는 뜻에서 1회용품 사용을 절대금지하고 읍면동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도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당부했다. 뿐만아니라 이날 배추를 절인 물은 하수구에 버리지 않고 별도로 보관해 증발시켜서 남은 찌꺼기로 염화칼슘 대용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배추절인 물로 인한 토양과 하천오염을 예방하고 겨울철 제설용으로 사용해 환경도 살리는 두 가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소금숙 아산시새마을부녀회장은 "지난해보다 풍성하게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했다. 아산=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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