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은 6일 대술면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을 시작으로 12개 읍·면 5개 장소에서 공공비축미곡 건조벼와 태풍 피해 벼를 매입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공공비축미의 매입량은 산물벼 3160t과 건조벼 1815t 등 모두 4975t으로 지난해 대비 매입량이 12.3% 증가했으며, 매입품종은 삼광과 새일미 등 2품종이다.

 태풍 피해 벼는 흑미, 녹미 등 유색미와 가공용 벼를 제외한 모든 벼를 품종 제한없이 매입하고 현재까지 집계된 농가 희망물량인 526t을 이달 말까지 매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농업인의 출하 편의를 도모하고 정부양곡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조벼 대형포대벼(800㎏) 출하 비율을 99%까지 확대했다.

 매입 가격은 중간정산금으로 포대당 3만원을 수매 당일 농가에 지급하는 등 자금을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며, 나머지 금액은 12월 말까지 최종 정산해 지급한다.

 황선봉 군수는 6일 대술면에서의 공공비축미 첫 매입 현장을 방문해 농협·농산물 품질관리원 관계자에게 원활한 매입을 위한 협조를 구하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선봉 군수는 “올해는 연이은 태풍과 호우 피해 등 어려운 여건이 많았음에도 소중한 결실까지 일궈낸 농민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매입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하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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