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 추진
학암포 선셋 발리 프로젝트 제시
오토캠핑장 활용 등 명소 개발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지역균형발전 및 관광의 환경변화에 따른 관광객 유치 전략을 위해 북북권인 학암포를 중심으로 복합관광개발을 추진한다.

군은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 군 관계자, 군의회 의원,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한국서부발전, 자문위원, 주민,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 사업은 학암포 지역이 갖고 있는 자연·인문적 특성과 최신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도입해 타 관광지와 차별화된 이색 테마 관광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용역을 맡은 ㈜플랜이슈는 개발여건분석을 통해 △학암포만의 브랜드 발굴 △기존 자원의 활성화를 통한 명소화 △잠재자원을 통한 차별화 △기본적인 수용태세 개선 및 정비 △관광진흥을 위한 홍보마케팅 사업전개 등 5개 계획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학암포 선셋 발리 프로젝트를 개발비전으로 제시하고 2024년 목표수요 50만 명과 테마형 해수욕장 기준모델로 만들어 국내 유일한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학암포 지역을 ‘선셋비치’로 선포해 브랜드를 구축하고 학암포 해수욕장에 △해변 빈백 △감성테이블 △비치바 △해변산책로 △야간조명 등을 설치해 쾌적하고 조용한 ‘발리 선셋비치’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 구례포 솔밭 내 오토캠핑장을 적극 활용해 해넘이를 즐기는 ‘캠퍼 선셋비치’ 사업을 제시하고 학암포 바다 해넘이를 배경으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또는 레게음악을 활용한 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깨끗하고 조용한 구례포는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축제’라는 부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해변길 활용사업, 수산물직판장 리모델링사업, 학암포 데일리투어 프로그램 개발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이 함께 제시됐다.

군 관계자는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 개발로 지역관광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테마로 학암포 지역 일대가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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