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매일 운영·시간 연장
마운틴탕 등 6개 족욕탕 조성

▲ 충주 수안보온천 내 족욕체험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관광객들이 족욕체험을 하는 모습. 충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뜨끈뜨끈한 온천이 끌리는 계절, 충주시가 운영하는 수안보온천 내 족욕체험장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수안보온천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새로 조성된 수안보 온천족욕길은 수안보온천제 축제 관광객, 세계무예마스터십 선수단 등 전국 각지에서 연간 약 3만명의 관광객이 족욕체험을 즐기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개최한 수안보온천제 행사와 충주체험관광센터 감성투어를 통해 온천족욕을 체험한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심신 힐링지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인기 절정인 족욕체험 관광객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에만 운영하던 족욕장을 오는 15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장 확대 운영키로 했다.

김기홍 관광과장은 "가을낙엽을 바라보면서 노천에서 즐기는 수안보 온천족욕은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하는데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족욕길 주변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어 수안보 관광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안보온천 족욕길은 석문천 벚꽃나무를 따라 조성된 360m의 길이며 판석을 깔아놓은 마운틴탕,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커플탕, 물안개가 피는 안개탕, 지압과 마사지 족욕탕 등 6개 족욕탕이 조성돼 있으며, 지하 250m에서 솟는 섭씨 53℃의 약알칼리성 온천수로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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