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회인선 벚꽃길’을 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오동선 대청호 벚꽃길’로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회인선이라는 명칭이 부정확하기 때문에 각종 지도에 표시되지 않고, 충북 보은군 회인면으로 오해하기 쉬운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26.6km)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회인선은 법적 고시된 도로구간은 아니지만 충청북도 보은군 회인면에서 끝나 ‘대전~회인선’이라 불려 왔다.

구는 벚꽃길 초입 구간인 ‘대청호’와 마지막 구간인 ‘오동선’을 활용해 벚꽃길 위치를 알리기 위한 최적의 명칭을 구상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보은군 회인면을 연상시키는 회인선을 동구의 특성을 담은 오동선 대청호 벚꽃길로 재탄생시켜려 한다”며 “각종 사이트에 명칭 변경을 알리고, 게시물도 수정해 오동선 대청호 벚꽃길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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