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박일순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이 내년 1월 15일 실시되는 민선1기 대전시체육회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박 사무처장은 기자들과 만나 선거 불출마를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 처장은 “새로운 대전체육의 명운을 가릴 첫 민선 대전체육회장 선거는 대전체육인들의 대화합과 발전을 위해 일신할 회장이 당선돼야 한다”며 “저 역시 평생을 체육을 한 사람으로써, 체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서 더 많은 고민이 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육인의 대통합의 전제로 민선체육회장 선출이라는 지각 변동에 따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민심이 흩어져 있다”며 “대전체육 발전을 위한 소임을 다하고자 불출마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돼 마음을 내려놓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선출되는 민선 대전체육회장은 체육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포용력으로 체육인들의 민심을 통합하고, 소통하며, 체육회 조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길 바란다”며 “대전시민 모두에게 스포츠 복지를 맘껏 누릴 수 있도록 덕망과 인품을 갖춘 체육을 사랑하는 분이 체육회장이 될 수 있도록 체육인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 뜻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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