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후보, 원룸협회와 협약
고충 전달… 당선 시 효력 발생

▲ 세명대 제28대 총학생회 후보로 나선 김태훈 학생(오른쪽)은 1일 ‘의림지 원룸 총협회’와 원룸 임대료 협의 등을 뼈대로 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김태훈 후보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캠퍼스 주변의 원룸 임대료를 둘러싼 이슈가 세명대 총학생회장 선거 주요 공약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제천 세명대 학생들은 지난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원룸 임대료가 너무 비싸다”며 문제를 제기해 전국적인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이 대학 제28대 총학생회 후보로 나선 김태훈 학생(글로벌경영학부 3년)은 지난 1일 ‘의림지 원룸 총협회’와 원룸 임대료 협의 등을 뼈대로 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상호 소통을 위한 협의체 구성 △구성된 협의체는 원룸촌 시설, 임대료 등 상호 필요 사항 논의 △세부 내용은 총학생회 선거 이후 협의 △체결 사항은 ‘맨발로’(총학생회 후보 명칭) 학생회 당선 즉시 효력 발생 등이다.

김 후보 측은 “학교 주변 원룸의 시설과 임대료 등의 문제점에 불만을 토로했던 학생들의 고충을 전달했고 의림지 원룸협회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물꼬를 튼 데 의미가 있다”며 “꼭 당선해 원룸 임대료 현실화를 이룰 것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룸 협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지속해서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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