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축제… 300여명 참석
공연·장기자랑 등 행사 ‘풍성’
전입 증가세… 지난해 991명

▲ 단양군은 ‘2019 지역주민과 함께 만드는 귀농·귀촌인 한마음’ 축제를 5일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진은 축제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귀농귀촌 1번지 단양군은 ‘2019 지역주민과 함께 만드는 귀농·귀촌인 한마음’ 축제를 5일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한우 군수, 박영자 귀농귀촌인 협의회장, 김순영 이장 연합회장을 비롯해 마을 이장, 귀농귀촌인,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귀농귀촌인 협의회와 이장연합회에서 공동 주관했으며 식전공연, 청백전, 장기자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역밴드 dy갈릭의 신나는 공연과 읍면별 장기자랑, 안 쓰는 중고물품을 교환하는 환경 장터 등은 활기를 불어넣으며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단 평가다.

이번 축제는 2017년 11월 귀농귀촌인 협의회와 이장연합회가 대화와 배려를 통한 활기찬 농촌 만들기를 위해 체결한 상생협력 협약이 계기가 됐다.

이후 한마음 축제를 공동 주관하며 지역주민을 이해하고 귀농귀촌인이 마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양 단체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단양군 귀농귀촌인 협의회는 단양 느껴보기, 귀농귀촌 재능봉사, 전입자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귀농귀촌인 유치에도 함께 애쓰고 있다.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은 단양군은 아름다운 풍광을 갖춘 데다 맞춤형 정착 지원정책을 펼치며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에 귀농귀촌 희망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군에 전입한 귀농귀촌 인구는 2015년 618명, 2016년 716명, 2017년 735명, 2018년 991명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3시간 이내 도착할 만큼 편리한 교통망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단양군은 도시민 유치를 통한 인구증가를 위해 다양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추진 중인 귀농·귀촌 지원 사업은 △귀농인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지원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비닐하우스 신축 지원 △소형 농기계 지원 △전기, 수도, 인터넷 설치 지원 △영농 멘토제 지원 등이다.

박영자 귀농귀촌인 협의회장은 “이번 한마음 축제는 지역주민과 귀농귀촌인 상호 간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 1번지에 더해 귀농귀촌 1번지 단양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살기 좋은 단양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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