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농도상생(農都相生)의 정신을 바탕으로 농촌은 농촌공동체를 회복하고, 도시민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1社1村 자매결연사업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이해증진으로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길을 제시하는 모범적인 기업과 단체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과 6일 이틀간 보은군 탄부면 생활개선회 회원 70명은 오이분 회장 자택에 모여 자신들이 직접 기른 배추 2500포기 분량의 절임배추와 이를 채울 김장속을 만들었다.

오이분 회장은 “회원 모두가 만든 절임배추와 김장속을 함께 ㈜삼성물산으로 보내져 ㈜삼성물산 사내 연례 김장행사에서 직원들이 직접 김장을 마무리해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겨울나기를 돕는데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인규 탄부면장은 “탄부생활개선회는 해마다 명절이 되면 불우 이웃돕기를 실시하는 나눔과 봉사로써 지역사회에 큰 모범이 되고 있는 단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2003년 자매결연 이후로 매년 100여명의 직원이 탄부면을 방문하여 농촌일손을 돕고 대추축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며 이렇게 해마다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과 도시,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