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청양읍 김동경 씨 등 여섯 가문에 '대한민국 병역명문가의 집' 문패 달아 드리기 행사를 1일부터 갖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병역명문가는 병무청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3대(조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형제)가 모두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선정,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가문이 국민의 존경을 받고 긍지를 갖도록 하는 사업이다.

1일 문패를 받은 김동경 씨 가문은 3대에 걸쳐 가족 11명이 모두 합해 327개월의 군복무를 마쳤으며, 김씨의 부친은 6·25전쟁에 참전해 많은 전과를 올렸다.

또 청양읍 박인서 가문(4명 139개월)과 조성국 가문(10명 296개월), 정산면 이장복 가문(3명 88개월), 청남면 정한규 가문(5명 138개월), 장평면 장의배 가문(4명 96개월)도 각각 문패를 부착하면서 나라사랑의 참 의미를 되새겼다.

김기준 부군수는 "위국헌신의 마음으로 온 가족이 성실하게 병역을 이행한 명문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문패 달기 사업을 통해 병역명문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고 존경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또한 나인찬 군의원이 발의한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공포를 계기로 군 기관 및 시설에 대해 감경 또는 면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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