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재생사업 공모 선정돼 개최
기획부터 운영까지 지역주민 주도
관현악 공연·복주머니 만들기 등

▲ 천년 은행나무가 지니는 가치를 되새기는 ‘요광리 천년 은행나무 축제’가 지난 2일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은행나무 일원에서 개최됐다. 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천년 은행나무가 지니는 가치를 되새기는 ‘요광리 천년 은행나무 축제’가 지난 2일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은행나무 일원에서 추부면주민자치회의 주최로 개최됐다.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84호인 요광리 천년 은행나무는 추부면 행정마을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이는 1000살로 추정되고 있다. 높이 24m, 가슴높이 둘레 12.9m이다.

이번 축제는 2019년 소규모 재생사업에 공모 선정돼 개최된 행사로, 추부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주민주도형 마을축제로 꾸려졌다.

주민자치 문화프로그램 발표, 관현악 및 가수 공연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행운 복주머니 만들기, 이혈 체험, 세계음식문화체험 등의 각종 체험부스 운영으로 오감을 즐길 수 있는 푸짐한 즐길거리로 축제의 흥을 더했다.

또 추부면 소재 초등학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추부면을 주제로 한 도전 골든벨 행사를 개최, 아이들의 애향심을 기르고 부모님과의 추억을 제공하는데 힘썼다.

문정우 군수는 “주민자치 역량강화를 위해 주민자치회의 역할이 크다. 추부면주민자치회를 기점으로 금산군의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덕 추부면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이 주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추부면 주민자치회의 첫 번째 마을행사을 주관했지만 다소 부족한 점이 있어 아쉬웠다”며 “오늘을 발판삼아 내년에는 더욱 더 알차고 풍성한 축제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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