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팀, 영국·독일 도시재생지역 등 방문
2팀, 헝가리 미슈콜츠市와 협력 논의

▲ 아산시의회 의원들이 독일 쓰레기 매립장 부지를 신재생에너지 단지로 전환한 사례설명을 듣고 있다. 아산시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아산시의회는 선진도시 도심재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 미슈콜츠시 자매결연 도시 방문 등 성공사례 비교시찰을 위해 2개팀으로 나누어 공식방문하고 의정활동의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영국과 독일을 6박 8일간 방문한 김영애 의장 등 1팀의 아산시의회 연수단은 영국 트루먼 브루어리 및 브릭레인 일대 도시재생지역을 방문해 도시재개발사례 및 문화예술 시설운영 사례를 보고 아산시와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의 낙후된 지역에서 세계 현대예술을 주도하는 랜드마크가 되기까지 이스트 앤드 도시재생단지는 1988년 양조장이 문을 닫자 하나둘씩 모여든 젊은 예술가들이 버려진 양조장 건물과 주변일대를 있는 그대로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대규모 문화도시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도시재생단지로서 트루먼 브루어리 건물 그 자체로 거대한 전시 벽이자 캔버스인 도시이다.

이어 방문한 지역은 낙후된 상업지역을 21세기형 생태 주거단지로 변모시킨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와 구시대 산업유산이었던 화력발전소를 재단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 미술관이자 문화공간으로 변모시켜 인근 지역을 문화와 예술의 지역으로 발전시킨 '테이트 모던 박물관' 등이다. 이어 2팀의 헝가리, 오스트리아 아산시의회 연수단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자매도시인 헝가리 미슈콜츠시(시장 베레쉬빠르)를 공식방문해 두 도시의 교류협력방안 증진에 관하여 논의했다.

전남수 부의장 등 아산시의회 연수단은 미슈콜츠시 방문을 통해 새롭게 당선된 미슈콜츠시 시장과의 만남을 갖고 유럽 유일의 석회동굴속에 위치한 천연 온천수를 활용한 수치료 시스템, 친환경 교통시설인 트램 이용현황 등을 둘러보고 아산시와 미슈콜츠시의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헝가리 북부 위치한 미슈콜츠시의 주요산업은 자동차, 기계, IT 분야로 우수한 인적자원 및 교통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으며 온천이 발달한 도시로 규모와 발전상황 등 아산시와 비슷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지난 10월 13일 헝가리 지방선거를 통하여 새롭게 선출된 베레쉬빠르 미슈콜츠시 시장으로부터 적극적인 환영 속에 도심지내 트램으로 연결되어 있는 헝가리의 광역교통망을 살피고 공공건축물의 도시브랜드 확보 및 대중온천 운영실태에 관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아산=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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