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충남도와 함께 서해안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31일부터 2일간 충남도 주관으로 열린 워크숍에는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 종합건설사업소, 시·군 관계자를 비롯해 충남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광역 도로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교통연구원 채찬들 박사는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립 방향’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정부의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립 절차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충남연구원 김형철 박사의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한 국가도로망 이해’라는 주제 발표에서 충남 교통망 현황 분석을 통한 미래 전략과제 제시와 함께 태안군 이원면과 서산시 대산읍을 잇는 국도 38호선 해상교량 건설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중부 서해안의 신 해안관광 루트가 될 이원~대산 해상교량 건설을 골자로 하는 국도 38호선 노선 조정 사업은 태안군과 충남도의 역점 과업이면서 도내 서해안권 시·군의 관심 사업으로 가세로 군수와 양승조 도지사의 공통 공약이면서 지역의 균형발전과 충청 서해안의 신 성장 거점 기틀을 다진다는 측면에서 많은 지자체들의 관심과 의견이 일치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총 1716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고남~창기 22.3㎞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이번 본 공사의 추진으로 ‘서해안 대표 관광 거점 태안’의 기틀을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남재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은 “충남 서해안 지역은 아직 광역 교통망 체계가 많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광역 교통망 확충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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