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용역조사 결과
경제·정책 타당성 충족
道, 내년 국비확보 총력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혁신창업공간(지식산업센터)을 건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충남도는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혁신창업공간 조성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혁신창업공간 조성이 타당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산업연구원에 혁신창업공간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한 바 있다. 혁신창업공간은 충남의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집중 육성하고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창업 공간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용역조사에서는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지원 및 여건 조성을 위한 산학연 연계 지식산업 센터 건립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산업연구원은 △건립 여건 분석 △내포 인근지역 산업 현황 및 주력업종 도출 △건축구상 △경제성 및 파급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경제적인 측면과 센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적 타당성 등이 모두 충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용역에서 도출된 혁신창업공간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5층, 건축면적 1만 4074㎡로 산출됐다. 이곳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력 산업 육성을 위한 창업보육실과 연구·개발(R&D) 시설, 회의실, 비즈니스 지원시설 등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토지·건축·설계비 등을 포함해 261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도는 향후 내포혁신창업공간을 자동차와 반도체 등 충남 주력산업의 초기 창업자를 육성하고 R&D를 지원하는 창업지원 플랫폼의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향후 내포신도시에 조성되는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센터 및 일자리진흥원, 진로융합교육원 등과 연계해 창업에 필요한 모든 지원이 이뤄지는 창업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혁신창업공간 조성은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창업가 양성 및 내포신도시의 환황해권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2020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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