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이 4일 대전 유성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노후한 기존 청사의 안전성 문제로 신축된 신청사는 총 19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약 9928㎡의 기존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축됐다.

딱딱한 공공기관 이미지에서 벗어나 ‘생명의 물길을 지키는 금강지킴이’를 모티브로 하는 친환경청사로 건립돼 직원의 근무환경뿐만 아니라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부의 환경 보존과 에너지 절감정책에 부합하도록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빗물재활용 시스템, 청사 내 옥상정원 등 다양한 친환경요소가 도입됐으며, 녹색건축, 건축물에너지효율, 장애물없는생활환경(BF) 인증을 취득했다.

이와 함께 직장 내 보육환경 개선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청사내에 직장어린이집이 조성돼 인근 기관과 공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종률 청장은 “신청사 이전을 통해 충청권에 한 차원 높은 환경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환경행정기관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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