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구민건강 10리길 걷기대회
대전 서구 도솔산서 걷기대회
‘아름다운 10대 숲’… 정취 만끽
2500여명, 3·5·6㎞ 코스 참가
식전·식후공연도 눈길 끌어

▲ 2일 대전 서구 도솔산 일원에서 열린 '제18회 구민건강 10리길 걷기대회'에 참가한 서구민들이 출발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 2일 대전 서구 도솔산 일원에서 열린 '제18회 구민건강 10리길 걷기축제'에 참가한 서구민들이 도솔산의 오솔길을 걸으며 가을정취를 느끼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서구 도솔산 일원에서 2일 열린 ‘제18회 구민건강 10리길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명한 가을 날씨 아래 도솔산 등산로는 형형색색 등산복을 차려입은 주민들로 울긋불긋 물들었다.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서구 체육회과 주관한 걷기대회에는 김도훈 충청투데이 사장과 장종태 서구청장,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박범계 의원, 서구의회 의원, 주민 등 25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전국 아름다운 10대 숲’으로 선정된 도솔산을 걸으려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건강을 챙겼다.

가족과 함께 나온 주민들은 그동안 바쁜 일상으로 나누지 못한 대화를 하면서 힐링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는 오전 9시 은평풍물단의 사물놀이, 플라잉어게인의 미샬아츠 시범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참가자들은 3㎞(월평싸이클경기장~정자), 5㎞(월평싸이클경기장~정상), 6㎞(월평싸이클경기장~갑천) 총 3개의 코스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건강을 챙겼다.

오후 12시 10분부터 시작된 식후공연에서는 △JMY댄스컴퍼니의 댄스공연 △김용범의 색소폰 연주 △권철의 아코디언 연주 △가수 서정아와 쎄라의 무대 △한웅예술단의 장구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후 경품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공기청정기, 헬스자전거, 에어프라이어기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됐다.

이날 서구지역 해병대전우회와 서구체육회 자원봉사단은 행사장 입구와 주차장은 물론 산행이 이어지는 구간 곳곳에 안전요원으로 배치돼 참가자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서구체육회 관계자는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누적된 스트레스와 피로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조금이나마 힐링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 또 대전시민이 찾을 수 있도록 더욱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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