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 맑은물사업소(소장 정춘길)는 K-water 서천 현대화사업소(소장 정승철)와 함께 지난달 31일 도서 지역 특성상 생활용수난에 시달리고 있는 유부도에 K-water 생산 병물 1500병(1.8ℓ병물 167박스)을 지원했다<사진>.

 유부도는 장항읍 금강하구에 위치한 넓이 0.79㎢의 작은 섬으로 장항 도선장에서 약 12㎞ 떨어져 있어 배를 타고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현재 64가구 134여 명이 살고 있지만 상수도 시설이 여의치 않아 식수를 포함한 생활용수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 맑은물사업소는 지속적인 해결방안 모색으로 올해 말에 태양열을 활용한 관정시설 설치를 완료해 물 사용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소할 예정이며 그때까지 긴급 병물 지원을 K-water와 함께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017년부터 상수도 유수율이 70% 미만으로 떨어져 땅속으로 사라지는 수돗물을 잡기 위해 환경부 주관 하에 K-water와 손잡고 27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상수도 노후관을 교체하는 등 관망정비를 시행하는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현대화사업은 올해 3년째에 접어들었으며 지난 9월에는 2019년 누적 유수율 83.4%를 달성해 전국 상수도 현대화사업 중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정진표 K-water 충청현대화사업단장은 "유부도와 같은 물 복지 사각지역에 병물 지원을 통해 상수도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서천군 상수도 현대화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목표 유수율인 85% 달성과 맑고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 공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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