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인도네시아(이하 인니) 수도 자카르타를 방문해 경전철 사업 등 한국철도 사업진출 확대를 위한 맞춤형 수주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이 입찰참여를 준비 중인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7.5㎞) 사업관리용역'은 해당 사업의 건설공사 발주와 감독 외에도 차량 구매 및 연말에 개통을 앞둔 경전철 1단계(5.9㎞) 구간과의 연장 운행을 총괄하는 사업까지 포함돼 있다.
우선 부디 까르야 인니 교통부 장관과 한국의 고속철도 및 기존선 고속화(최고운영속도 230㎞/h) 등 기술적 강점을 설명, 한국과 인니가 함께 철도인프라를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또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드위 달요토 사장과는 공단의 철도건설 노하우 등 사업수행 역량을 피력하고, 효율적인 운영 및 유지보수, 가치공학 엔지니어링(VE Eng) 역량 전수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용역의 공동 협력사인 글로벌 기업 에이콤(Aecom), 인니 엔지니어링 1위 공기업 빌라마 까리아(Virama Karya) 대표를 면담하여 본 사업 수주 성공을 위한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 합동 수주팀을 격려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으로 철도시장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나라 중 하나”라며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 용역 수주를 시작으로, 메단 광역 경전철 사업 수주와 발리파판 신수도 철도인프라 사업 참여에 적극 노력해 한국 기업의 인니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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