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8회 말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KIA 안치홍이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안타를 친 뒤 정성훈 1루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7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롯데 전준우가 3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내야수 안치홍과 외야수 전준우, 포수 이지영, 김태군 등 19명이 한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KBO는 3일 2020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24명 중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한 선수 19명을 공시했다.

KIA 타이거즈에서 뛴 안치홍과 김선빈,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오주원, 포수 이지영, SK 외야수 김강민, LG 투수 송은범과 진해수, 내야수 오지환, NC 다이노스 포수 김태군, 내야수 박석민, kt wiz 외야수 유한준, 한화 이글스 투수 정우람과 윤규진, 내야수 김태균, 외야수 이성열,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 투수 손승락과 고효준이 FA 권리를 행사한다.

총 19명이 FA 신청을 해, 10개 구단은 다른 팀 소속이던 FA 선수를 최대 2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KBO리그에서는 FA 권리 승인 선수가 1∼10명이면 각 구단은 1명, 11∼20명이면 2명, 21∼30명이면 3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2020년 FA 승인 선수는 4일부터 국외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의 협상과 계약이 가능하다.

타 구단에 소속됐던 FA 선수와 계약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보상과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소속 구단이 보상 선수를 원하지 않으면 전년도 연봉의 300%로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이번 FA 시장에는 지난해 양의지(NC)와 같은 '특급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내야수 안치홍, 외야수 전준우, 투수 정우람 등은 '대어급 선수'로 분류된다. 경험 많은 포수 이지영과 김태군도 이번 FA 시장에서 주목할 선수다.

내야수 오지환과 김선빈, 투수 송은범 등도 전력 보강을 원하는 구단이라면 눈여겨볼 FA다.

두산 좌완 장원준은 2년 연속 FA 권리를 포기했다. 장원준은 무릎 연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장원삼은 FA 권리를 포기한 채 LG 트윈스를 떠나, 새 팀을 찾고 있다. 손주인은 은퇴를 결정하고 삼성 구단 프런트로 새 출발 했고, 박정배와 나주환은 FA 권리를 포기하고서 SK와 재계약을 준비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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