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31일 아산 도고글로리콘도에서 도내 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충남오감 전국 바이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혓다.

이날 행사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해 전국 유통업체 바이어와 충남오감 참여 농협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과 생산자-바이어 상담회, 유통 상생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표창은 충남오감 유통 활성화에 기여한 롯데마트 윤지선 대리와 이마트 전진복 과장, 이마트에브리데이 김형규 대리, 홈플러스 이현규 대리, GS리테일 원영민 대리 등 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광역원예브랜드인 충남오감은 자체 마케팅이 어려운 품목을 통합해 2014년 첫선을 보였으며 출시 첫해 16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성장을 거듭해 올해 1300억원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도 단위 통합물류를 실현해 물류비를 30% 절감했으며 유통자재도 통합구매를 통해 10% 이상 비용 절감 효과를 올리고 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WTO 개도국 지위 포기 결정으로 앞으로 국내 농산물 유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농산물 유통업체, 생산자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제값주고 제값받는 경쟁력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지에서는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더 좋은 상품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유통업계에서는 산지와 접목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도록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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