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최초 시설물 출연설립
실버교실·경로식당 등 서비스
고령 친화형 노인일자리 사업도

▲ 댐 주변지역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과 일자리 지원 및 지역상생을 위한 ‘케이워터 나눔복지재단(이하 나눔재단)’이 출범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댐 주변지역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과 일자리 지원 및 지역상생을 위한 ‘케이워터 나눔복지재단(이하 나눔재단)’이 출범했다.

31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대전본사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허태정 대전시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나눔재단 대표이사, 대전시 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케이워터 나눔재단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댐 소재지별로 진행하던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통합해 보다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사회복지법인이다.

특히 나눔재단 출범은 사회단체 등에 재원을 지원해 운영하는 방식이 아닌 공기업(수자원공사) 최초로 직접 시설물을 출연해 설립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출연 시설물은 남강댐과 대청댐, 주암댐, 충주댐의 '효나눔복지센터' 4곳이며, 사무국은 수자원공사 본사 내에 위치한다. 향후 소양강댐과 섬진강댐 등 5개 지역(보령댐·섬진강댐·소양강댐·임하댐·합천댐)의 효나눔복지센터를 추가해 오는 2022년까지 9개의 시설물로 확대·운영될 예정이다.

댐 주변지역을 담당하는 효나눔복지센터는 실버교실과 경로식당, 물리치료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마을환경 정화 사업과 같은 고령 친화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소득증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한국수자원공사는 나눔재단 고유의 복지 서비스 강화는 물론, 지자체 등 지역사회의 복지 사업과 연계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과 함께 상생협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나눔복지재단 출범을 통해 복지 관련 기능을 보다 전문화해 댐 주변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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