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31일 천안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에서 학생 건강밥상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건강한 식사 습관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학생들이 직접 개발해 제안하는 식단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중·고등학생 15개 팀(4인 1조)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상, 건강밥상’을 주제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각 팀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밥상과 향도·절기에 맞춘 전통밥상, 식품알레르기 개선을 위한 안심밥상, 다문화 음식체험을 위한 세계밥상 등 분야에서 급식 식단에 적용 가능한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대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소개로 큰 화제가 됐던 ‘요리는 감이여’ 저자 할머니 2명이 김지철 교육감 부부와 특별팀을 구성해 책에서 소개한 요리를 직접 조리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철 교육감은 “최근 무분별한 먹방과 쿡방으로 인해 학생들의 입맛이 자극적으로 변화되고 편식이 심화되는 것이 걱정”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한 밥상을 개발하고 제안하는 이런 대회를 통해 바른 식사습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건강하게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