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인 ‘엑소브레인 사업’에서 개발한 최첨단 언어 인공지능(AI) 기술을 상용화 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AI비서, 자연어 질의응답, 지능형 검색, 빅데이터 분석 등 한국어를 활용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자연어로 기술된 키워드 및 질문을 입력받아 정확한 정답을 찾아주는 자연어 심층질의응답 기술 ‘엑소브레인’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단순히 문서를 찾아주는 웹 검색 기능이나 단답형으로 응답을 하는 수준을 넘어 고난이도 서술형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이를 활용해 ‘일반상식 심층 질의응답 기술’과 ‘법령지식 심층 질의응답 기술’ 서비스를 개발한 결과, 성공적인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일반상식 심층 질의응답 기술은 위키백과를 분석해 관련된 정답을 찾아준다. 기계가 문제 유형을 판별한 뒤 유형별로 최적화된 해법을 적용해 정답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이 기술에는 △한국어 질문분석 기술 △시맨틱 지식추출 기술 △위키피디아 기반 단답형·서술형 질의응답 기술 △질의응답 분산처리 플랫폼 기술 등이 적용됐다.

향후 연구진은 텍스트 뿐 아니라 음성을 통해서도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사용자와 더욱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AI 지식 아바타’(가칭) 관련 기술 등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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