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인사 단행… “엄정 조치할 것”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 상수도 업무담당 공무원들이 업자로부터 향응을 받아 국무총리실 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충주시에 따르면 총리실은 지난달 23~25일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시청에서 상수도 업무 공무원 감찰을 벌였다.

시청 내부에서는 15명 가량이 업자로부터 식사와 술, 낚시 등 향응을 받았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임택수 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 과정에서 일부 직원이 식사 등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1일자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임 부시장은 "시민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을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라며 "이번 일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은 721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표준정수처리 공정과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추가하는 것으로, 최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절차가 진행됐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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