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경관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깨끗한 도시경관 도시 및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공디자인 도시를 실현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경관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경관 자원을 발굴, 개성 있는 경관을 만들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추진체계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짜여진다.

시는 경관개선 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목록에 올려 시민참여도 적극 유도한다.

시는 공모를 통해 시민 77명, 전문가 15명 등 모두 92명으로 구성된 경관디자인 공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공감단은 △경관 및 공공디자인 관련 이슈 공감대 형성 △주요계획 수립 때 의견 개진 △경관 시범사업 발굴 및 공동디자인 사업을 제안하는 업무를 수행하게된다.

시는 내년 5월까지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경관기본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경관계획의 기본방향과 마스터플랜 △경관자원 조사 △경관의 목표와 방향 △경관권역 등 실행방향 및 단계별 사업계획 등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마을경관대학도 운영한다. 마을의 경관 개선, 상권(商圈)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마을경관대학은 경관협정, 디자인에 대한 이해, 사업진행 능력 및 상권활성화 방안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도담동 먹자거리, 아름동 해피라움상가, 나성동 상가, 조치원읍 침서지구 4개 지역이 참여하고 있다.

신도시 동(洞)지역에서는 마을단위 소규모 경관사업이, 읍면지역에서는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한 경관개선사업이 진행된다.

홍종선 시 경관디자인과장은 “지난 7월 조직개편 때 도시디자인, 경관관리, 옥외광고물 3개 담당을 둔 경관디자인과를 신설했다. 건축물과 도로, 공원, 교량은 물론 가로수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등 행정수도 세종에 걸맞은 도시경관과 경관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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