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프랑스·스웨덴·노르웨이 방문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이춘희 시장이 자율주행 상용화 노하우를 배우기위해 유럽으로 달려갔다.

이 시장은 내달 10일까지 자율주행 상용화 도시인 프랑스 파리와 스웨덴 스톡홀름, 노르웨이 오슬로를 방문한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적용 가능한 자율주행서비스 사례 조사를 위해서다.

이 곳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럽 내 선도도시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한 노하우를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장은 3개 도시의 자율주행 서비스 현장을 둘러보고 세종자율주행모빌리티사업단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지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도 펼친다.

구체적인 일정을 보면, 프랑스 파리 통합 모빌리티 혁신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세계적 자율주행셔틀 전문기업인 이지마일(Easymile)사와 산업적 협력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프랑스 파리의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 현장 방문을 통해 골목주차 금지정책과 연계된 모빌리티 서비스 정책을 살핀다. 또 파리교통공사(RATP) 자율주행셔틀 서비스 도입 방안을 엿본다.

이 시장은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자리를 옮겨 5세대(5G) 통신 및 교통시스템 전문기업인 에릭슨(Ericsson), 노비나(NOBINA) 등 모빌리티 시스템 전문기업 CEO와 미래교통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무엇보다 안나 코니(Anna K?nig) 스톡홀름 시장을 만나 자율주행차 검증, 상호 투자·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일정이 주목을 끈다.

이 시장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무공해 자동차 컨퍼런스에 참석, 무공해차 확산 정책에서 파생된 '자율주행 서비스' 시범사업과 자율주행셔틀 운영 경험, 기술도 살펴본다.

이곳에서 마리안 브르겐(Marianne Borgen) 오슬로 시장을 만나 시 정부 차원의 자율주행 분야 지원 및 법·제도, 규제를 비롯해 미래 교통정책에 관한 양 도시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율특구 지정에 따라 국가 자율차 개발의 메카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유럽 출장으로 세종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단의 성공 추진 방안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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