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GS칼텍스 강소휘가 공격하고 있다. 2019.10.30 pdj6635@yna.co.kr

여자배구 GS 칼텍스 에이스 강소휘(22)의 트레이드 마크는 강한 스파이크 서브다.

그는 프로 첫 시즌인 2015-2016시즌 강스파이크를 앞세워 신인왕을 차지했고, 이후 GS칼텍스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그는 2017-2018시즌 서브 에이스 40개로 이 부문 3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도 21개의 서브 에이스로 전체 8위를 기록했다.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도 강소휘의 강서브는 빛났다.

그는 이날 서브에이스로만 개인 타이기록인 5득점을 기록하는 등 20점을 올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강소휘의 강한 서브에 IBK기업은행의 수비는 크게 흔들렸고, GS칼텍스는 손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경기 후 강소휘는 "지난 두 경기에서 서브 범실이 많아 훈련할 때 더 집중했다"며 "서브 감각을 찾았다고 느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 좋다"고 말했다.

그의 활약은 비시즌 부상 악재를 딛고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다.

강소휘는 지난 7월 고질적인 복근 부상(좌측 외복사근 파열)이 재발해 한동안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는 "현재 복근 문제는 괜찮다"며 "한 번씩 당기는 느낌이 있지만, 상처가 아물어 경기를 뛰는 데는 문제없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