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문위원 100명 선정
최적 선정 방안 세미나 개최
“효율적·경제적 건설 최선”

▲ 사진 = 대전시 공식블로그 캡처
▲ 사진 = 대전시 공식블로그 캡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2025년 상용 개통하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도입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효율적 트램 건설을 위해 각계 분야의 전문가가 망라된 자문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최적의 트램 차량 선정을 위한 세미나를 마련하는 등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30일 시는 트램 건설과 운영에 빈틈이 없도록 도울 기술자문위원 100명을 선정했다.

기술자문위원회는 건설공사의 안전과 시공의 적정성, 설계의 타당성 등을 사전에 검토해 부실공사 방지와 설계, 시공, 운영 등 도시철도 건설 관련 전반적 자문을 실시한다.

기술자문위원장은 박제화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이 맡게 되며 위원은 공무원과 도시철도 공사분야 대학, 공기업·연구원, 협회·학회, 업체 등 관련 업무의 경험이 있는 각계 전문가로 채워졌다.

이와함께 시는 트램 차량 선정을 위해 ‘최적의 트램 선정 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세미나는 철도교통 및 토목궤도 분야 교수,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철도시설공단 및 서울교통공사 등 철도차량 전문가와 철도제작사 현대로템과 프랑스 알스톰(Alstom) 관계자, 실무 담당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선 트램 차량 선정을 위한 트램차량 건설비 및 운영비, 유지보수, 안정·신뢰성 등 트램 선정 시 주요 고려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트램 노선 36.6㎞ 순환선을 무가선 방식으로 운행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검토돼야 하는 차량시스템별 특성과 그동안 수차례 차량선정 태스크포스(TF)팀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가장 핵심적인 차량시스템에 대해서는 △배터리 방식 △슈퍼커패시터방식 △제3궤조 방식 등 각각의 차량시스템 특성을 비교하고 시스템을 혼용하는 방법과 운영 시나리오까지 집중 논의했다.

앞으로 시는 국내외 차량 제작사 등과 면밀하게 검토하고 논의해 내년 하반기까지 최적의 트램 차량을 선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제화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도시철도 건설은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사업으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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