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은 30일 KBSI 대덕본원에서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가스 누출 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험 시 암모니아 가스를 취급하는 실험실을 대상으로 특별히 진행됐다. 암모니아 가스는 부식성이 강한 독성물질로 고농도를 흡입하면 호흡기에 화상을 유발한다.

KBSI를 비롯한 출연(연) 대부분은 관련 법령에 따라 밀폐·정화설비를 갖추고 안전하게 시약과 가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예기치 않은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하고 실험실 안전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훈련이 실시됐다.

암모니아 가스 누출 대응훈련은 KBSI 연구2동 실험실에서의 가스 누출 상황을 가정해 실제상황처럼 진행됐다. 가스 누출을 발견한 연구자가 누출 사실을 신속하게 주변에 전파하며 출입을 통제했다.

다음으로 가스 누출 사고시 중요한 보호구인 공기호흡기 사용방법을 숙지하고 보호구를 착용한 인명구조자가 실험실로 들어가 고립된 사람을 구조하는 과정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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