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도민감사관 70명 위촉
2021년까지… 감사·현장점검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 감사위원회(위원장 김종영)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청렴공연팀, 도 및 시·군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기 도민감사관’ 위촉 및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날 행사는 ‘청렴한 충남’을 위해 위촉된 청렴시민감사관들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도 감사위는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건설·통신·환경·산림·안전관리 등 전문성을 겸비한 70명을 도민감사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들은 향후 부정부패와 비리, 제도 개선사항, 도민 생활불편 사항 등을 도 감사위원회에 제보하고 감사 및 현장점검에 참여하게 된다. 제5기 도민감사관 임기는 30일부터 2021년 10월 29일까지 2년간이다.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과 함께 진행한 청렴교육에서는 '신춘향전' 판소리 공연과 청탁금지법 관련 내용과 실제 상담사례 등이 토크쇼 방식으로 소개됐다.

양 지사는 "충남을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지자체로 만들겠다"며 "도민감사관께서도 도민의 눈과 귀가 되어 도민이 행복하고 청렴한 충남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박은정 위원장은 "청렴시민감사관 전문교육을 통해 청렴시민감사관의 역량을 제고하고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국민 참여에 의한 공공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2·3·4기 도민감사관은 도정 현안과 부정부패 제보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으며 감사 능률 향상, 열린 감사 실현, 현장 밀착형 도정 수행 등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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