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공회의소 100주년

▲ 100주년을 맞은 청주상공회의소가 30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지역국회의원, 기관·단체장, 기업 대표 등 도내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심형식 기자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기업인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새롭게 열어가겠다.”

청주상공회의소 100주년 기념식이 30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오제세·도종환·변재일·김수민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각급 유관기관·단체장, 청주상공회의소 의원 및 회원기업 대표 등 도내 정·관·재계 주요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강성덕 충주상공회의소 회장, 양근식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전국 73개 상공회의소에서도 참석해 청주상공회의소 100주년을 축하하고 자리를 빛냈다.

‘함께한 100년, 새로운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청주상의 창립 100년을 맞이해 지역경제 성장과 함께해 온 지난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새로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은 오프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주요연혁 보고, 시상식, 인사말씀, 기념영상상영 및 비전선포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돌이켜보면 청주상공회의소의 지난 100년은 일제강점기 시대를 지나 광복 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역경을 딛고 일어서며, 시대를 선도하고 기업성장을 앞서 이끌며, 지역경제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도전의 역사였다”며 과거를 회고했다.

이 회장은 청주상공회의소의 미래 비전으로 △새로운 상의회관 시대를 열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기능 수행 △기업인들이 존경받고 우대받는 문화 조성 △규제혁파 및 제도적 안전판 구축 △충북경제 4%규모 실현 및 강호대륙 시대 주도 등을 제시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이 여러분의 100년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는 동시에 앞으로의 100년을 기약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100년 전 일본 상인조직에 대항해 발족한 '청주상무연구회'를 뿌리로 두고 있는 청주상공회의소는 지역 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민족 상공업 부흥에 앞장섰던 애국조직”이라며 “충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하며, 청주상공회의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상공인 부문’에서 일자리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업혁신 등의 공로로 충청에너지서비스㈜, 스템코㈜, ㈜원건설이 충청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농협충북유통, ㈜셀트리온제약, 카고텍코리아㈜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관리자 부문’에서는 노사화합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으로 ㈜LG화학, SK하이닉스㈜, ㈜유한양행, ㈜한화, ㈜두산전자사업, ㈜한국엔지니어링웍스 등 6개사가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상을 받았다.

1919년 10월 31일 발족한 청주상공회의소는 특별법인 상공회의소법에 따라 설립된 지역 유일의 법정경제단체이자 모든 업종의 대중소기업을 회원으로 하는 종합경제단체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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