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눈길… 내달 화합 워크숍도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과 공무원노조 옥천군지부가 노사협력을 위한 상생 파트너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음성군에 이어 지난 5월 도내 두 번째로 단체협약을 맺은 군과 공무원노조 옥천군지부는 공직사회 개혁과 소속 공무원 후생 복지를 위해 협약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 가며 상생과 소통의 참된 길로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5월에는 공무원노조 옥천군지부 주관으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군수와의 8~9급 직급별 간담회를 열어 현재 업무에 대한 애로사항, 결혼에 따른 재정적 문제 등 직원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다.

지난 10월 18일에는 2차로 6~7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직급별 간담회를 열어 전문성을 띄는 소수직렬에 대한 인력 충원, 특별휴가 부여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 모 직원은 “사무실이라는 공간을 벗어나 자유롭게 식사하며 애로사항을 털어놓으면서 옥천군 공무원으로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며 “군과 공무원노조가 서로 상생·소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군과 공무원노조 옥천군지부는 상호 신뢰·소통하는 건전한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다음 달 22일 노사화합을 위한 워크숍을 갖는다.

단체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도내 우수 노동조합의 선진지 견학과 화합행사를 통해 전국 모범이 되는 투명하고 활기찬 노조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공무원노조 옥천군지부는 다음달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군산하 전 직원들에게 숫자 11을 상징하는 가래떡을 선물하기로 했다.

고운하 지부장은 “쌀 소비 촉진과 관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모든 직원에게 가래떡 총 11말을 나눠주기로 했다”며 “직원 후생복지는 물론 군민과 더불어 사는 전국 최고의 공무원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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