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서비스 확대 등 청소년들의 권리증진 대안 제시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제4기 충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위원장 홍석찬 대원고 2년)가 청소년 정책제안을 위해 30일 조길형 충주시장을 찾았다.

24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충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는 조 시장과의 토론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권리증진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 제5조의2에 의거해 아동친화도시 충주시가 아동과 청소년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충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위탁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참여 기구이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충주시 청소년과 성인 11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주시 청소년 권리만족도 실태조사'를 통해 도출된 청소년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자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해 마련된 자리다.

충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는 시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의 4대 권리 만족도를 설문조사를 통해 살펴보고 다른 지역의 청소년 사업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의 권리증진을 위해서는 의료서비스 확대와 청결한 충주시 생활환경 조성, 청소년 사회적응 교육 활성화, 청소년 차별 감소를 위한 사회적 인식개선 노력, 청소년 사회 참여활동 촉진 방안 등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조 시장은 "청소년들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충주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좋은 의견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청소년들이 시 정책에 보다 다양하게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찬 위원장은 "충주시의 청소년들이 실제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들을 고민하고 이를 직접 건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스스로에게 필요한 것을 더 많이 건의할 수 있고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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