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관광객 지난해 대비 13% 감소
부서 간 정책 통합에 의한 체질 개선 필요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추진하는 관광정책이 실효성이 떨어져 적극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양군의회 최의환 의원은 제258회 청양군의회 임시회에서 군내 17개 관광지 총 입장객 수는 2015년부터 210만명, 2017년 214여만명, 2018년 177여만명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청양군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15만 2000여명이 감소한 104만7600여명으로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2028년까지 10년 동안 5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청양군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지난해 수립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으나 정작 관광객 수는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가시화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단기적 정책들이 병행 추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기반이 약한 점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청양은 관광시스템이 잘 갖춰진 지역과 인접해 있어 대부분의 관광객이 잠시 들리는 통과 지역에 머물고 있어 군내 다양한 관광시설을 연계한 방문체계 구축이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청양군이 일관성 있는 관광계획 수립을 위해 구성한 '관광전략 TF팀'의 역할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추진 단장을 중심으로 9개 팀의 관련 팀장으로 구성된 관광전략 TF팀이 그 동안 일관성 있는 관광계획 수립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역할을 제대로 담당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청양군 관광정책이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 지역특색을 살린 다양한 지역연계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중심관광체계 구축, 부서 간 정책 통합에 의한 체질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청양군이 추진하는 관광정책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과연 누구를 위한 관광정책인지 헤아려 다양한 홍보와 관광객을 위한 편의 제공, 각종행사 기획 등 실효성과 적합성을 세밀히 따져서 실행계획을 수립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지난해 말 청양군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에 있다"면서 "관광 자원과 관광 기반에 대한 장단점과 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해 추진 중인 각종 관광개발 사업에 대해 사업 실효성과 개발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명품 관광도시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답했다.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